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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눈길 돌리기 성공..? 불매운동은 어쩌나

작성일 : 2020-11-27


지난해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하자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이로 인해 일본 관련 대부분 기업은 아직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요 표적으로 알려진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매출 하락세로 직격탄을 맞아 결국 국내 매장 수를 계속해서 줄여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유니클로 매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유니클로가 유명 명품 브랜드 질 샌더와 콜라보 (Collaboration)제품(+J 컬렉션) 론칭(launching)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 오프라인 판매 개시와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에는 한정판 의류를 구매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긴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선 것이다. 주요 제품이 순식간에 동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야기가 또다시 화두에 올랐다.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후 유니클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각인되면서 대체재로 국내 토종 SPA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 트렌드도 바뀌었다. 유니클로의 공석을 토종 SPA 브랜드가 꿰찬 현재, 데이터원은 토종 SPA브랜드 앱(탑텐몰, 스파오, 8 seconds)의 성장세와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 KR)'앱을 비교 분석하고, 유니클로가 최근 진행한 +J 컬렉션 판매로 촉발된 사용자의 추이까지 추가로 짚어봤다.

[불매운동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SPA 브랜드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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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토종 SPA 브랜드(탑텐몰, 스파오, 8 seconds)앱과 일본 SPA 브랜드(유니클로)앱 중심으로 최근 4개월간(7~10월) 7월 대비로 SPA 브랜드 앱 설치자 분석을 실시했다. 국내 SPA 브랜드부터 살펴보면 ‘탑텐몰’은 8월 21.2%, 9월 59.0%, 10월 149.8%, ‘스파오’는 8월 10.7% 9월 22.6%, 10월 35.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 seconds’는 8월 4.4% 소폭 증가로 시작하여 9월 10.0%, 10월 15.6%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됐다. 반면에,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8월 -0.3% 감소를 시작으로 9월 -1.1%, 10월 -1.9%로 감소 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SPA 시장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작년 일본 불매운동에 힘입어 국내 SPA 브랜드에 관심을 두는 사용자들은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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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SPA 브랜드 앱 별로 어느 연령층이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설치자 연령 분석을 실시했다.
국내 SPA 브랜드부터 살펴보면, ‘탑텐몰’은 30대가 44%, 20대가 32%로 나타났으며 ‘스파오’는 20대 51%, 30대 19%로 분석됐다. ‘8 seconds’는 20대가 41%, 30대가 34%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30대가 39%로 나타났으며 40대가 31%로 분석됐다.
연령 분석 결과, 국내 SPA 브랜드는 주로 2030세대의 설치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일본 SPA브랜드 ‘유니클로’는 3040세대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SPA브랜드는 젊은 층을 공략하는 마케팅과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을 주력으로 내걸고 유니클로는 실용성을 앞세운다는 차이점으로 인해 연령층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니클로’ 한국 소비자 눈길 끌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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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한정판 제품 판매를 진행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앞에 줄이 늘어섰고 인기 제품은 금방 동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번 유니클로의 +J 컬렉션 론칭이 오프라인 이외에 온라인 앱에서도 얼마나 활성화되었는지 알아보고자 컬렉션 론칭 일(13일)을 포함한 3일간(11~13일) '유니클로' 앱의 일간 활성 사용자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11일 5만2000명, 12일 5만9000명의 사용자가 활성화했지만 13일(컬렉션 론칭)에는 11만6000명으로 전일 대비 96.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로, 컬렉션 론칭 일(13일) 기준으로 ‘유니클로’ 앱을 활성화한 사용자의 성별 분석을 실시해 본 결과 여성이 68.5%, 남성 31.5%로 여성 비율이 남성 비율보다 2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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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론칭일 ‘유니클로’ 앱 활성 사용자의 지역 분석에서 TOP. 5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 21.7%, 서울 15.7%, 부산 9.6%, 대구 8.4% 인천, 전남 각 6.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일과 비교한 활성 사용자의 TOP. 5 지역을 분석해본 결과는 부산 655.6%로 전일 대비 가장 많은 사람이 활성화했으며 이어 전남 372.2%, 충남 277.8%, 충북 183.3%, 대구 120.4% 순으로 높은 증가율로 나타났다.
한때 뜨겁게 타오른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최근 설치자 수는 연달아 감소했지만, 이번 달 13일에 다양한 지역에서 ‘유니클로’ 앱을 활성화한 것으로 보아 이번 한정판 제품 판매로 국내 소비자의 발길을 돌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한 뒤 화제성이 점점 떨어지면서 반일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지만,
국민들이 국내 토종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국내 토종 SPA 브랜드의 힘이 커지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가성비까지 있는 SPA브랜드의 제품들은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약진하고 있는 국내 SPA 브랜드가 유니클로의 공석을 메꾸면서 위력을 과시하고 있으나, 이번 유니클로의 한정판 판매를 계기로 SPA 시장에 다시 한번 지각 변동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성일: 2020.11.27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DS팀 이정화, 서예리 매니저
[데이터원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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